최강희, "곰PD와 절묘한 친구들" 앨범에 참여

영화배우 최강희가 "곰PD와 절묘한 친구들" 1집 앨범에 참여해, '불면증'이란 곡의 피쳐링을 맡았다.

KBS Cool FM <이현우의 음악앨범>의 이충언 PD가 발표한 <곰PD와 절묘한 친구들>은 유희열의 TOY 앨범처럼 한명의 프로듀서가 작곡과 작사, 편곡 등을 맡고 객원 가수들이 노래를 부른 프로젝트성 앨범이다.

이번 앨범에는 이지형, 김반장(윈디시티), 안승준(보드카레인), 양양, 조태준(우쿨렐레 피크닉), 임주연 등 홍대 앞에서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고, 특히 영화배우 최강희, 류현경이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앨범은 포크, 락, 발라드, 소울,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얽혀있어 듣는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트랙은 영화배우 최강희가 참여한 '불면증'과 류현경이 참여한 'Bad boy'다.
읊조리는 듯 담담한 최강희의 목소리는 따뜻한 질감의 발라드 트랙에서 빛을 발하고 있고, '삐삐롱 스타킹'을 연상케 하는 류현경의 랩과 보컬은 질주하는 듯한 락앤록 + 일렉트로니카 연주 위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


최강희 불면증 비디오

불면증(Feat. 최강희)

마지막 한 잔의 커피 

마시지 말 걸 그랬어

드라마 마지막 편도 

다음에 볼걸 그랬어

누군가에겐 익숙하지만 

내게는 낯선 새벽 세 시

잠 못 드는 이 밤

비도 내리지 않고

아른아른 빛나는 별 하나

천천히 내게 다가와

살며시 꺼낸 우리 이야기

해묵은 기억들 하나둘씩 떠올라 

별빛 따라 반짝이네

골목길 가로등길 아래서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들

우리 함께 나눈 비밀스런 얘기들

새벽바람 따라 실려 오고

천천히 내게 다가와

살며시 꺼낸 우리 이야기

해묵은 기억들 하나둘씩 떠올라 

바람 따라 일렁이네

나지막이 불러보는 너의 이름은

새벽공기처럼 낯설고

아득한 기억 너머 너의 모습 그리다

아침이 오겠지.. 아침이 오겠지...

어느덧 벌써 굿모닝

이제 우리는 굿바이

새벽 먼지 따라 흩어지는 기억들

졸린 눈을 비비며 안녕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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