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1박2일은 전성기에 비해 힘이 많이 빠진듯합니다.
김C가 나가고 MC몽이 빠지면서 조금은 공허한 느낌마저 나고 있습니다.
이젠 남은 멤버들의 눈부신 분전이 눈물겨울 정도로 안쓰러울 때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김C의 부재로 멤버들의 균형이 깨질 것이라 생각을 했고, MC몽의 부재가 웃음코드의 한 축을 무너뜨릴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예상과 달랐던 것은 멤버들마다 각각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이전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시작했습니다.
김종민이 순수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더 이상 부적응자로 도태되지 않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고, 이승기의 절정의 예능감이 신선하게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강호동도 조금은 힘을 빼고 전체의 흐름의 에너지를 맡기는 모습이 좀더 보기 좋아졌습니다.
이수근이야 확고한 캐릭터로 이젠 1박2일의 중심에 서있고 은지원도 은초딩 때와 는 또 다른 모습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은초딩으로 의 재미는 조금 반감했지만 유부남 은지원의 달라지는 모습이 새롭게 보여집니다.
더욱 이모든 것이 예전과 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이전과 다른 느낌의 여행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를 테면 이전의 식사 복불복, 지역 맛집 투어, 입수 복불복, 야외 취침 복불복, 아침미션의 수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면 얼마 전부터는 지역사회와 문화를 담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번주의 스텝 없이 떠난 산촌여행 특집은 새로운 시도였습니다.
구성되어있지 않은 가운데 멤버들 스스로 현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예전에 비해 조금은 신선해 보였습니다.
이젠 1박2일도 이전의 재미난 모습에 조금은 지역문화와 역사적 이야기들을 알아가는 즐거움도 만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광역시특집이 좋았던 것은 각자 떨어져서 지역문화를 알아가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습니다.
전국을 아직 다 보여준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전국의 사계절을 다 보여준 것도 아닙니다.
앞으로의 소재는 무궁무진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엎드리면 주울 수 있는 단순한 소재보다 한번쯤 대한민국 그리고 대한민국의 문화 역사 이야기들을 담아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변화에는 큰 부담이 따릅니다.
변화에 따른 시선이 제각각 다를 수도 있고 새로움에 낯설어서 외면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1박2일도 그 정도의 모험을 해도 믿고 지켜봐 줄 매니아층 팬들이 있기에 때로는 과감히 새로움에 도전하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변화에 낯설면 하는 말이 초심을 지키자고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1박2일의 추구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거 아닙니까?
초창기의 1차원적인 여행도 즐겁지만 이젠 조금은 진지하게 여행에 접근하는 것도 한번쯤을 생각해야 할 때라 생각합니다.
여행에 대하는 마음만 변하지 않는다면 1박2일의 초심은 늘 새롭고 다채로운 여행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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