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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어도 성공하기 힘든 영화 노다메 칸타빌레

원작 만화의 대히트, 드라마화 그리고 애니메이션화에 이어 영화까지 "노다메 칸타빌레" 는 그야말로 성공한 컨텐츠로서 원소스멀티유즈의 제대로된 케이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작의 뛰어난 재미가 우에노주리 라는 젊지만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에 의해 더욱더 빛이난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드라마의 성공이 후 스페셜 드라마가 제작되고 그와 동시에 영화의 제작이 이루어지면서 그야말로 팬들에겐 기쁨의 환성을 지르게 만든 작품이지요. 하지만 한국의 시장에 들어와서는 의외로 재미를 보지 못합니다. 흔히 말하는 어둠의 경로를 통해 감상을 하고 그렇게 열광했던 팬들조차도 극장에서 보기를 외면하였으니까요.

우에노 주리가 국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을 하고 적극적인 무대인사를 펼쳤음에도 영화의 1편은 흥행에 실패를 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노다메 칸타빌레의 마지막이라 할 수 있는 "노다메 칸타빌레 최종악장" 의 개봉을 앞두고 우에노 주리가 다시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2부작으로 제작된 영화의 후속이 전편의 흥행없이 성공하기는 거의 힘들다고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영화가 재미없느냐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영화는 충분히 재미있고 시리즈의 캐릭터가 살아있으며 원맨쇼라고 해도 무방할 우에노 주리의 멋진 연기 또한 볼 수 있습니다.



 
 
클래식과 특별한 캐릭터들의 조합으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영화 노다메 칸타빌레, 영화의 감동만큼이나 음악의 여운이 남는 영화이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여기에서 발생을 합니다. 바로 시리즈 라는데 있지요. 시리즈는 많은 시간동안 캐릭터들의 충돌에 의해 이야기가 진행되며 그 캐릭터의 힘으로 큰 틀을 이끌어 갈 수가 있습니다. 영화 역시 그 스토리의 연장선에 있고 시리즈 이상의 특별함은 없다는 것입니다.

즉 영화에서는 시리즈에서 못다이룬 노다메의 사랑 이야기가 전개되고 성숙한 노다메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지만 시리즈를 보지못한 사람들에게 영화속 성숙해버린 사랑에 갈등하고 질투하는 노다메의 모습은 생뚱맞다는 것입니다. 시리즈의 연장선에 있다는 것의 장점이자 결정적인 단점이라는 것이지요.

시리즈를 보지않고 영화를 본다면 노다메 칸빌레의 100% 재미 중 50%는 느낄 수 없는 구조인 것이지요. 모든 시리즈에서 파생된 영화가 마찬가지 입니다. 예를들어 춤추는 대수사선이 일본에서 대기록을 세우고도 국내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한 이유가 시리즈에서 만들어진 캐릭터가 영화만으론 완전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노다메 칸타빌레가 흔히 말하는 일본영화라서 흥행이 안되는것이 아니라 바로 시리즈에서 만들어 놓은 캐릭터의 이해가 영화를 통해 완전히 전해지지 못하기 때문에 몰입도가 떨어지고 단순한 스토리에도 이해하기 힘든 내용들이 튀어나오고 하기 때문에 관객에게 재미는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노다메 칸타빌레를 보고 우에노 주리의 팬이 되지 않을수가 없다. 우에노 주리의 넘치다 못해 폭발하는 매력에 빠져보시라.

국내에서는 드라마의 영화화가 성공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잘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반면 일본은 출판에서 드라마와 영화까지 이어지는것이 너무나 흔한 일 또는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만들어진 영화들이 국내에 개봉을 하게되면 시리즈의 힘을 이어오지 못하고 맥없이 쓰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은 시리즈로부터 이어지는 캐릭터의 힘을 이어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시리즈의 영화는 시리즈보다 더 큰 스케일의 내용으로 관객에게 접근하지만 문제는 시리즈에서 이어진 캐릭터는 새롭지 않다는 것 입니다. 시리즈에서 영화까지 이어지는 캐릭터 설정의 구조는 영화만으로 이해를 하고 가기엔 너무나 많은 에피소드를 걸쳐왔다는 것입니다.

노다메 칸타빌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노다메와 치아키의 갈등 그리고 그들의 사랑을 이해하기에 영화만으로는 부족한 것이 너무나 많은 것이지요. 그들의 처음 만남에서 갈등의 이야기들을 영화만으로 보게 될때는 이런 설정이니 조용히 닥치고 감상이나 해라고 하는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결국 시리즈를 보지 못한 관객에게 영화는 그야말로 불친절함의 대명사와 같은 것이지요. 그런 이유에서 이 재미있고 사랑스런 캐릭터가 등장하는 노다메 칸타빌레의 영화판은 국내에서 흥행이 어렵다고 보는 것 입니다. 공중파에서 방영을 한 이 후에 영화관으로 이어진다면 몰라도 말이지요.

일본 컨텐츠의 제한이 있는 국내 실정에서 시청률이 높지않은 케이블의 일본드라마 방영만으로 영화판을 보게 관객을 극장으로 이끈다는것이 아직은 큰 무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노다메 칸타빌레를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안타깝게도 국내에서의 흥행을 기대하기란 어렵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노다메 칸타빌레 최종악장 (2010) 
のだめカンタービレ 最終楽章 後編 Nodame Cantabile: The Movie II
 
드라마, 코미디 | 일본 | 122 분 | 개봉 2011-01-13 | 

홈페이지 국내
www.nodamefinal.co.kr | 해외 www.nodame-movie.jp

제작/배급 어뮤즈 필름(배급), (주)미로비젼(수입)

감독 카와무라 타이스케, 타케우치 히데키

출연 우에노 주리 (노다 메구미 역), 타마키 히로시 (치아키 신이치 역), 타케나카 나오토 (프란츠 폰 슈트레제만 역), 에이타 (미네 류타로 역), 코이데 케이스케 (오쿠야마 마스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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