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을 밀수입해 투약한 혐의로 구속된 배우 김성민은 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을 참석했다.
이날 검찰 측이 제출한 증거 자료 중에 ‘남자의 자격’팀이 김성민을 위해 제출한 탄원서가 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성민은 필로폰 3회
밀수입하고 5회 투약하였으며 대마초를 3회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모발검사에서 이미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한다.
배우 김성민이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특유의 예능 감으로 인기를 끌고 있던 시점이라 왜? 김성민이
마약에 손을 대었는가가 궁금증을 자아냈다. ‘남격’에서 보여준 이미지가 착살하고 활기 넘치는 캐릭터라고 마약혐의가 있다는 소식에 팬들은 많은
안타까움을 보냈다. 또한 애인과 결별한 아픔과 사업실패 등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마약에 손을 댄 것이 아닌가 하는 동정여론도
일었다.
이번 ‘남격’팀의 탄원서 제출은 그동안 ‘남격’팀에서 한솥밥을 먹고 방송활동을 했던 의리로 아마도
선처를 바라는 마음에서 보냈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탄원서 제출은 배우 김성민을 위한 것이 결코 아니다. 왜냐하면, 그나마 좋은 임지로
동정여론이 있는 상황에서 선처를 요구하는 동료들의 탄원서는 동정여론까지 잠재우며 비난의 화살이 쏟아 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달리 말하면 역풍으로
불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네티즌들은 이미 탄원서 제출에 대해 질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필로폰 투약 및 대마초 흡연
협의 보나는 필로폰을 외국에서 3회 이상 밀수로 들여왔다는 사실이다. 이 본질적 행위는 어떠한 형태로든 처벌을 받아야
한다.
필로폰 투약과 대마초 흡연이 마약 밀수보다 가벼운 범죄는 아니지만 유혹에 의해 마약투약과 대마흡연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 생각된다. 공판에서 김성민이 모든 범죄를 인정했다고 해서 범죄 행위가 가벼워지는 것은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애인과의 결별과
사업 실패로 인한 우울증과 스트레스 극복을 목적이라고 공판에서 주장했다고 한다.
동료애로 ‘남격’팀에서 김성민의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는 것은 이해하고도 남지만 이번 일로
김성민이 모든 처벌을 받고 연예계로 복귀하는 과정이 더욱 험난해 질지도 모른다. 범죄 혐의 사실이 결코 가볍지 않는데 단순 동료애로 선처를
호소한 탄원서를 제출한 것은 연예계의 고질병적 도덕적 해이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초범이고 범죄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직업이 연예인이란 점을
고려해서 공정한 판결을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 굳이 탄원서까지 제출했어야 했는가? 반문하고 싶다. 누구를 위한
탄원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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