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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시간, 프로즌 -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무서운 상황

최근들어 탄탄한 기획으로 관객에게 사랑받는 저예산 공포영화가 늘고 있는데요, 그 장르도 다양합니다. 오컬트에서 스릴러까지 여러장르에서 신선한 기획과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감독들의 작품이 관심을 받고 있으며 블록버스터 부럽지 않은 나름대로의 흥행도 하고 있으며 영화적인 충격을 주고 있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영화로서 파라노말 액티비티와 같은 영화들이 있겠지요. 초 저예산 공포영화로서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공포심에 대한 심리적인 측면과 시각적인 효과를 잘 믹스하여 예상외의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귀신 또는 괴물들이 등장하여 관객에게 공포감을 주는 영화가 있는 반면 오늘 소개할 영화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일상에서 벌어질 수 있는 극한의 위기에서 인간이 살고자하는 의지와 공포심을 잘 묘현한 영화들입니다. 말그대로 가상이 아닌 현실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공포의 상황인 것 이지요.

우선 곧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127시간 입니다. 실화를 배경으로 한 이영화는 대니보일 이라는 걸출한 감독이 참여한 작품으로 등반도중 떨어진 암벽에 자신의 한쪽 팔이 짓눌린 상황에서 맞이한 127시간의 사투를 그리고 있습니다. 일단 실화라는 점 그리고 단순 상황 묘사가 아닌 인생이라는 것에 대한 진정한 고찰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쉽게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장소에 휴대폰도 터지지않고 팔이 움직일 수 없는 상황으로 먹을것과 물도 떨어져가는 극한의 상황에서 영화는 단순히 위기의 남자를 보여주며 심리에 대한 연구를 하는것이 아니라 주인공의 과거 인생과 그리고 그 인생을 통한 살고자 하는 마음이 함께 믹스되며 극복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인공이 처한 상황은 둘도없는 공포스러운 상황이지만 이 상황에서 대니보일 감독은 영악하게도 삶에 대한 인간의 욕구가 아닌 인생에 대한 수많은 물음과 답을 던지고 받고 하면서 관객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것이지요. 공포의 상황과 휴머니티가 잘 녹아있는 강추의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은 손도끼라는 끔찍한 공포를 주었던 영화를 기억하고 계십니까. 두번째 소개할 영화는 바로 그 영화의 감독이었던 아담그린의 또다른 공포영화 프로즌 입니다. 프로즌 역시 일상에서 벌어질 수 있는 공포를 소재로 하고 있는데요, 역시 귀신이나 괴물없이 공포를 유발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세명의 친구가 스키장에 놀러갔다가 리프트가 공중에서 멈춰지고 이런저런 사유로 스키장은 몇일동안 아무도 찾지않게 됩니다. 물론 관리인 조차두요. 눈은 내리고 바람은 불고 기온은 떨어지는데 뛰어내리기엔 너무나 높은 위치에서 이 세명이 겪는 공포는 스크린을 통해서도 잔인하게 전달됩니다.

아래는 굶주린 늑대들이 어서 내려오시지요 라며 입을 벌리고 있고 몸은 점점 차가워지며 손발이 얼어붙기 시작하고 콧물이 흐르면서 이미 얼기 시작할 정도의 극한, 이 상황을 아담그린 감독은 철저하게 공포영화의 요소로서 관객에게 대하라고 강용하고 있습니다.

어때? 무섭지? 안 무서워? 그러면... 이라며 상황은 점점 잔인하게 몰고가고 인간의 심리라던가 이들의 특별한 관계 또는 갈등없이 오로지 현 상황의 두려움만을 끔찍하도록 강요하고 있는 것입니다. 완성도는 떨지지만 기획만큼은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영화라고 할까요.

특별한 이야기도 없고 갈등도 없지만 분명한것은 이 상황을 보고있는 자체로 공포감은 충분하며 영화를 보는내내 내 몸마저 차가워져 가는 느낌이 들 정도로 영화는 주인공들의 상황을 잘 이해시키고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효과적인 리얼리티가 떨어지는 점과 너무나 단순한 이야기 구조가 지루함을 유발하는 정도가 되겠습니다.

무서운 귀신이나 징그러운 괴물들 또는 희대의 살인마가 등장하지 않고도 일상에서 벌어질 수 있는 자연스런 상황에서 뽑아낸 소재들은 오히려 더 무서운 공포를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것이 이 후 드라마적인 요소로 127시간 처럼 감동을 주는지 아니면 프로즌 처럼 공포를 주는지는 감독들의 손에 달렸지만요.




127시간 (2010) 
127 Hours
 
드라마 | 미국, 영국 | 94 분 | 개봉 2011-02-10 | 

홈페이지 국내 www.127hours.co.kr/
해외 www.foxsearchlight.com/127hours/

제작/배급 20세기폭스 코리아(배급), 20세기폭스 코리아(수입)

감독 대니 보일

출연 제임스 프랭코 (아론 역), 케이트 마라, 리지 캐플란, 앰버 탐블린, 클레멘스 포시... 다음영화정보 더보기






프로즌 (2010)
Frozen
 
드라마, 스릴러 | 미국

감독 아담 그린

출연 숀 애쉬모어 (린치 역), 엠마 벨 (파커 역), 케빈 지거스 (댄 역), 에드 애커만 (제이슨 역), 리레아 밴더빌트 (섀넌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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